조조의 하북 평정
조조의 하북 평정은 200년부터 207년까지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원소, 원담, 원상 등 원소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한 하북 지역의 군벌 세력을 제압하고 하북을 장악한 일련의 전쟁과 정치적 과정을 의미한다.
배경
- 관도 대전: 200년, 조조는 원소와의 관도 대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나, 원소는 여전히 막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 원소의 죽음과 분열: 202년 원소가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들인 원담, 원상, 원희 사이에 후계 다툼이 벌어졌다. 이는 조조에게 하북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개 과정
- 원담과의 연합: 조조는 원상에 대항하기 위해 원담과 일시적으로 연합하여 여양을 공격했으나, 곧 원담과의 관계도 틀어졌다.
- 원담의 배신과 패망: 원담은 조조를 배신하고 공격했지만, 205년 남피 전투에서 조조에게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 원상과 원희의 도주: 원담을 제거한 조조는 원상과 원희를 추격하여 207년 백랑산 전투에서 승리했다. 원상과 원희는 요동으로 도주했지만, 요동태수 공손강에게 살해당하고 그 수급이 조조에게 보내졌다.
결과 및 영향
- 하북 장악: 조조는 원소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고 하북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
- 세력 확장: 하북 평정을 통해 조조는 중국 북방 지역의 패권을 확립하고, 이후 위나라 건국의 기반을 마련했다.
- 인재 등용: 하북 평정 과정에서 저수, 전풍 등 원소 휘하의 인재들을 등용하여 자신의 세력 기반을 강화했다.
- 삼국시대 구도 형성: 조조의 하북 장악은 이후 삼국시대의 구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