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킹켈
클라우스 킹켈 (Klaus Kinkel, 1936년 12월 17일 ~ 2019년 3월 4일)은 독일의 정치인이자 법조인이다. 자유민주당(FDP) 소속으로, 헬무트 콜 내각에서 법무부 장관 (1991-1992)과 외무부 장관 (1992-1998)을 역임했다.
킹켈은 뷔르템베르크의 메칭겐에서 태어나 본과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64년부터 연방정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9년부터 1982년까지는 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BND)의 수장을 맡았다.
정계 입문 후, 1990년 독일의 재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외무부 장관 재임 시절 유럽 통합과 독일의 유럽 내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킹켈은 외교적 수완과 협상 능력으로 인정받았으며, 발칸 반도 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계 은퇴 후에도 킹켈은 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인권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목소리를 냈다. 그의 공헌은 독일 정치사와 외교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