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급

호라이즌급 (Horizon class)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방공 구축함이다. 유럽의 다국적 군비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주 임무는 함대 방공 및 제공권 확보이다.

개요

1990년대부터 시작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차세대 방공함 공동 개발 계획에 따라 건조되었다. 영국도 초기에는 이 계획에 참여했으나, 이후 자체적인 45형 구축함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호라이즌급은 뛰어난 대공 방어 능력과 함께 대함, 대잠 능력도 갖추고 있어 다목적 전투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징

• 주요 무장: Aster 15/30 대공 미사일, 76mm 함포, 대함 미사일, 어뢰 발사관 등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Aster 미사일은 뛰어난 요격 능력을 자랑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방공망을 제공한다.
• 레이더 시스템: EMPAR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하여 뛰어난 탐지 및 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목표를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전자전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 자동화 시스템: 고도의 자동화 시스템을 채택하여 승조원 수를 줄이고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운용 현황

프랑스는 포르방 (Forbin)함과 슈발리에 폴 (Chevalier Paul)함을, 이탈리아는 안드레아 도리아 (Andrea Doria)함과 카이오 둘리오 (Caio Duilio)함을 각각 운용하고 있다. 이들 함정은 지중해 및 전 세계 해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각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파생형 및 계획

호라이즌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FREMM 다목적 호위함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방공함 개발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