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키 에피토미
라라키 에피토미는 모로코의 고급 자동차 제조사 라라키(Laraki)가 개발한 콘셉트카 혹은 한정 생산 슈퍼카 모델이다. 이 차량은 라라키 브랜드의 기술력과 파격적인 디자인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되었다.
역사 라라키 에피토미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라라키는 모로코의 기업가 압데슬람 라라키(Abdeslam Laraki)가 설립한 회사로, 주로 소수의 부유층 고객을 위한 고성능 럭셔리 차량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피토미는 라라키가 이전에 선보였던 풀구라(Fulgura)나 보락(Borac) 모델의 뒤를 잇는 콘셉트카로 제시되었다.
특징 에피토미 모델은 매우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선형의 차체와 공격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탄소섬유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공개 당시에는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V10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무게를 1100kg 정도로 가볍게 설계하여 뛰어난 가속 성능을 목표로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라라키 에피토미는 대량 생산된 차량이 아니며, 주로 주문 생산 방식으로 극소량만 제작되거나 콘셉트 형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제 생산 대수, 상세 제원, 공식적으로 검증된 성능 등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에피토미는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라라키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기술적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인 모델의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