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오대고수
천하오대고수는 주로 무협 소설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강호(江湖)에서 가장 뛰어난 무공 실력을 지닌 다섯 명의 고수를 지칭한다. 절대적인 기준이나 공식적인 기관에서 선정하는 것은 아니며, 작품 내 세계관의 상황 변화나 작가의 설정에 따라 그 구성원이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개념 및 특징:
- 상징성: 천하오대고수는 강호 최강의 실력자 그룹을 대표하며, 무림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판도를 뒤흔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 유동성: 시간이 흐르거나 새로운 강자가 등장함에 따라 천하오대고수의 구성원은 변동될 수 있다. 무림대회나 비무 등을 통해 새로운 강자가 기존의 고수를 대체하는 설정이 흔히 나타난다.
- 다양한 묘사: 천하오대고수는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무공 스타일, 성격, 배경 등을 지니고 있으며, 소설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파, 사파, 마교 등 다양한 세력에 속한 인물들이 포함될 수 있다.
- 작품별 차이: 천하오대고수의 구체적인 구성원이나 설정은 작품마다 다르다. 어떤 작품에서는 특정 문파의 장문인들로 구성되기도 하고, 또 다른 작품에서는 은둔 고수나 기인들이 포함되기도 한다.
예시:
-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왕중양, 동사 황약사, 서독 구양봉, 남제 단지흥, 북개 홍칠공은 대표적인 천하오대고수의 예시로 꼽힌다. 이들은 화산논검을 통해 그 실력을 겨루었으며, 이후 강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참고:
천하오대고수 외에도 천하칠대고수, 십대고수 등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며, 작품에 따라 다양한 숫자의 고수 그룹이 등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