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역사
키프로스의 역사는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키프로스의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포괄합니다. 키프로스는 지정학적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다양한 문명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고대사:
키프로스에는 기원전 10000년경부터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신석기 시대에는 농경과 목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청동기 시대에는 미케네 문명의 영향을 받아 그리스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후 페니키아인들이 섬에 진출하여 도시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기원전 8세기부터는 아시리아, 이집트, 페르시아 등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고전 시대: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이후 헬레니즘 시대가 도래했고, 이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기원전 58년에는 로마 제국에 편입되어 로마의 속주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키프로스는 구리 생산지로 번성했으며,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시대:
395년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되면서 키프로스는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1191년에는 십자군 전쟁 당시 리처드 1세에게 점령되었고, 이후 뤼지냥 가문이 키프로스 왕국을 세웠습니다. 1489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에 합병되었습니다.
근세 시대:
1571년 오스만 제국이 키프로스를 점령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많은 터키인들이 섬으로 이주했고, 그리스-터키 간의 민족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근현대사:
1878년 키프로스는 영국에 할양되었고, 1925년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키프로스 독립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1960년 키프로스는 독립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계와 터키계 주민 간의 갈등은 계속되었고, 1974년 터키군의 침공으로 북키프로스가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키프로스는 키프로스 공화국과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키프로스 공화국은 유럽 연합 회원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