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삼국지)
원외 (袁隗, ? ~ 190년)는 중국 후한 말기의 정치가로, 자는 차양(次陽)이다. 명문가인 여남 원씨 출신으로, 사공, 태위 등의 고위 관직을 역임했다.
생애
원외는 원탕(袁湯)의 아들이자 원봉(袁逢)의 동생이며, 원술(袁術)과 원소(袁紹)의 숙부이다. 대대로 고관대작을 배출한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명성이 높았다.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관(郎官)을 지냈고,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사공, 태위 등의 삼공 자리에까지 올랐다.
황건적의 난 진압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대체로 온건하고 신중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동탁(董卓)이 정권을 장악한 후, 그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동탁은 원소와 원술을 제거하려 했지만, 원외의 명성을 두려워하여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동탁은 원외를 비롯한 원씨 일족을 모함하여 살해했다. 그의 죽음은 동탁의 폭정에 대한 반발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가계
- 조부: 원안(袁安)
- 부친: 원탕(袁湯)
- 형: 원봉(袁逢)
- 조카: 원소(袁紹), 원술(袁術)
평가
원외는 명문가의 일원으로서 고위 관직을 역임하며 후한 말기의 정치에 참여했다. 그의 죽음은 동탁의 폭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다만 삼국지연의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