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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연구생 운동

성서 연구생 운동은 1870년대 후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에서 찰스 테이즈 러셀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독교 운동이다. 이들은 당시 주류 기독교 교단들의 교리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성경 해석을 추구했으며, 러셀의 저술과 강연을 통해 그 영향력을 확대했다.

특징 및 교리

성서 연구생들은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와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교리를 발전시켰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성경의 문자적 해석: 성경의 모든 부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며, 특히 예언에 대한 해석에 집중했다.
  • 삼위일체 부정: 전통적인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첫 번째 창조물이며 하느님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했다.
  • 지옥불 부정: 영원한 지옥불 형벌을 부정하고, 악인은 소멸될 것이라고 믿었다.
  • 그리스도의 재림: 그리스도가 1914년에 이미 영적으로 재림했으며, 땅을 다스릴 천년왕국을 준비하고 있다고 믿었다.
  • 인류 구원의 방법: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하느님의 은혜를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역사

찰스 테이즈 러셀은 1879년 잡지 《시온의 파수대와 그리스도 재림의 소식지》 (현재 《파수대》)를 창간하여 자신들의 견해를 널리 알렸다. 또한, 성서 연구생들은 다양한 서적과 소책자를 출판하고, 집회를 개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러셀의 사후, 성서 연구생 운동은 여러 분파로 나뉘었으며, 그중 하나가 조셉 프랭클린 러더퍼드를 중심으로 한 파수대성서책자협회였다. 러더퍼드는 조직을 강화하고 교리를 체계화했으며, 1931년에는 자신들을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명명했다.

영향

성서 연구생 운동은 여호와의 증인 외에도 다양한 독립적인 성서 연구 그룹에 영향을 미쳤다. 이 운동은 기존의 기독교 교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성경 해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주류 기독교계에서는 이들의 독특한 교리를 이단으로 간주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