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 전례
안티오키아 전례는 기독교 전례의 주요 전통 중 하나로, 안티오키아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루살렘 전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콘스탄티노플 전례와 함께 동방 기독교 전례의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안티오키아 전례는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아, 예배에 시편과 찬미가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성경 봉독과 강론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성찬 예식에서는 '아나포라'라고 불리는 감사 기도를 통해 성찬의 신비를 드러내며, 독특한 성가와 제의를 사용합니다.
안티오키아 전례는 크게 서방 시리아 전례와 동방 시리아 전례로 나뉘어 발전했습니다. 서방 시리아 전례는 시리아 정교회, 마론파 교회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동방 시리아 전례는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교회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교파는 고유한 전통과 전례적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안티오키아 전례의 기본적인 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안티오키아 전례는 다양한 형태로 보존되고 계승되어,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표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