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과 속삭임

외침과 속삭임 (영어: Cries and Whispers, 스웨덴어: Viskningar och rop)은 1972년 잉마르 베리만 감독이 제작한 스웨덴의 드라마 영화이다.

개요

영화는 19세기 말 스웨덴을 배경으로, 암으로 죽어가는 아그네스와 그녀를 간호하는 두 자매, 카린과 마리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붉은색으로 가득한 화면과 최소한의 대사를 통해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인간 존재의 고독, 불안,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한다.

줄거리

아그네스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곁에는 냉소적인 성격의 카린과 외모는 아름답지만 피상적인 마리아가 번갈아 가며 그녀를 간호한다. 두 자매는 겉으로는 아그네스를 위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서로에 대한 질투와 증오심을 감추고 있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아그네스를 걱정하고 헌신적으로 돌보는 것은 하녀 안나이다. 안나는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아그네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두 자매와는 다른 차원의 인간적인 연대를 보여준다. 영화는 아그네스의 죽음과 함께 세 자매의 엇갈린 감정을 강렬하게 드러내며 마무리된다.

주요 등장인물

• 아그네스: 죽음을 앞둔 여성.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 카린: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의 여성. 남편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며,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간다.
• 마리아: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피상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여성. 과거 외도를 저지른 적이 있다.
• 안나: 헌신적인 하녀.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아그네스를 진심으로 간호한다.

주제 및 특징

• 존재론적 고찰: 인간 존재의 고독, 불안,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한다.
• 여성 심리 묘사: 세 자매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 강렬한 색감: 특히 붉은색을 사용하여 인물들의 불안과 고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 최소한의 대사: 대사보다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수상

•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수상

참고 자료

• 영화 관련 웹사이트 (예: IMDb, Wikipedia)
• 잉마르 베리만 관련 서적 및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