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비
합비(合肥, 병음: Héféi)는 중화인민공화국 안후이성의 성도이다. 장강 회랑과 화이허 강 유역 사이에 위치하며, 지리적으로 중국 동부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이다. 역사적으로도 오랜 도시로, 춘추전국시대에는 다양한 제후국의 영토였으며, 삼국시대에는 조위와 오나라 사이의 중요한 격전지였다.
역사
합비는 예로부터 '여릉'(廬陵), '여주'(廬州) 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삼국시대에는 조위의 주요 거점으로서 오나라와의 전투가 빈번하게 벌어졌다. 특히 215년의 합비 전투는 장료의 활약으로 유명하다. 이후 수나라 시대에 합주(合州)로 개칭되었고, 원나라 시대에 합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리
합비는 안후이성의 중앙에 위치하며, 차오후 호수와 인접해 있다. 아열대 습윤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뚜렷하다.
경제
합비는 안후이성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최근 몇 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 산업과 제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과학기술대학교와 같은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
합비는 철도, 도로, 항공 교통의 요충지이다. 주요 철도 노선이 합비를 통과하며, 합비 신차오 국제공항은 국내외 여러 도시로 연결된다.
문화
합비는 안후이성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지방 특색의 음식과 전통 공예품이 유명하며, 역사적인 유적지와 박물관도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