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바우어

구스타프 바우어 (독일어: Gustav Bauer, 1870년 1월 6일 ~ 1944년 9월 16일)는 독일의 정치인으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에 독일 사회민주당(SPD)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는 1920년 3월부터 1920년 6월까지 독일의 총리를 역임했다.

바우어는 동프로이센의 다르케멘 (현재 러시아의 오조르스크)에서 태어났다. 그는 사무직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조합 운동에 참여했고, 사회민주당에 입당했다. 1912년에는 독일 제국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바우어는 필리프 샤이데만의 내각에 노동부 장관으로 참여했다. 샤이데만이 베르사유 조약에 반대하여 사임하자, 바우어는 1920년 3월에 총리가 되었다. 그는 연합국의 요구를 수용하며 국내의 혼란을 수습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내각은 오래가지 못하고, 1920년 6월에 무너졌다.

총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바우어는 정치 활동을 계속했으며, 여러 차례 내각에 참여했다. 나치 정권이 들어선 후에는 정치에서 은퇴했다. 그는 1944년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바우어는 바이마르 공화국 초기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독일을 이끌었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사회민주주의자로서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했으며, 어려운 시기에 독일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