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되는데,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미세 구조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정의
골다공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뼈의 양이 정상보다 낮아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구체적으로는 골밀도 검사에서 T-값이 -2.5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T-값은 동일 성별, 동일 인종의 젊은 성인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이다.
원인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뼈를 파괴하는 세포(파골세포)의 기능이 증가하여 뼈의 양이 감소한다.
- 성호르몬 감소: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감소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칼슘 및 비타민 D 부족: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칼슘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의 양이 감소할 수 있다.
- 운동 부족: 뼈는 체중 부하 운동을 통해 강화된다. 운동 부족은 뼈의 양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 유전적 요인: 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 기타 질환 및 약물: 갑상선 질환, 부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이나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등의 약물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뼈가 약해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등이나 허리 통증: 척추 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키 감소: 척추 골절이 반복되면서 척추가 굽어 키가 줄어들 수 있다.
- 골절: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주로 척추, 고관절, 손목 등에서 발생한다.
진단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골밀도 검사는 뼈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EXA)을 사용한다.
예방 및 치료
골다공증은 예방과 치료를 통해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칼슘은 하루 1000mg 이상, 비타민 D는 하루 800IU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체중 부하 운동: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의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음은 뼈의 양을 감소시키므로 금연과 절주가 필요하다.
- 약물 치료: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를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하거나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여 뼈의 양을 늘리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SERM,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 등이 있다.
참고 문헌
-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 골다공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