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플리트우드

캐딜락 플리트우드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캐딜락 디비전에서 생산했던 고급 승용차 모델이다. 플리트우드(Fleetwood)라는 명칭은 원래 GM의 차체 제작 부서인 플리트우드 메탈 바디 컴퍼니에서 유래했으며, 캐딜락은 1925년부터 플리트우드 차체 스타일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플리트우드는 캐딜락의 최상위 트림 또는 특정 고급 모델 라인업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플리트우드는 캐딜락의 역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 1930년대부터 고급 차체 스타일을 제공하는 옵션으로 시작하여, 1950년대에는 엘도라도 브로엄과 같은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기도 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후륜구동의 대형 세단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1990년대에는 캐딜락의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된 후륜구동의 플리트우드 브로엄은 5.7리터 LT1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플리트우드는 고급스러움, 편안함, 그리고 캐딜락의 전통을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