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크로스
크로노 크로스는 1999년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용 롤플레잉 게임이다. 1995년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된 '크로노 트리거'의 후속작으로, 평행 세계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복잡한 스토리와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크로노 크로스는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주인공과 스토리는 완전히 새롭게 시작된다. 주인공 세르쥬는 어느 날 평행 세계로 넘어가 자신이 이미 죽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존재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엘리먼트'라는 마법 시스템과 '필드 효과' 시스템이 도입되어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40명이 넘는 다양한 동료 캐릭터를 영입하여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크로노 크로스는 발매 당시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 깊이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요코 미츠다의 OST는 게임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전작과의 연관성이 약하고 스토리 전개가 난해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크로노 크로스는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 판매되었으며, 2022년에는 리마스터 버전인 '크로노 크로스: 라디컬 드리머스 에디션'이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