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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사다코

사사키 사다코 (佐々木 禎子, ささき さだこ, 1943년 1월 7일 ~ 1955년 10월 25일)는 일본 히로시마에 거주했던 소녀로, 히로시마 원폭 투하의 생존자이다. 그녀는 백혈병 발병 후 종이접기 학을 천 마리 접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학을 접기 시작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는 핵무기의 참상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화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다코는 평화 운동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생애

사사키 사다코는 1943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1945년 8월 6일, 2살 때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폭심지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 그러나 1954년 말부터 몸에 멍이 자주 들고 피로감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1955년 1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는 원폭 방사능 노출의 후유증으로 인한 것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사다코는 병마와 싸우면서 종이접기 학을 접기 시작했다. 병문안을 온 친구 치즈코 하마모토로부터 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듣고 희망을 품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약 1년 동안 644마리의 학을 접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불확실하다.

사사키 사다코는 1955년 10월 25일, 1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은 핵무기의 비극성을 상징하며, 평화 운동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영향

사다코의 이야기는 엘레노어 코에르의 동화 "사다코와 천 마리의 종이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는 사다코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리며 종이학을 접어 바친다. 사다코의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