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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노돈토사우루스

템노돈토사우루스(Temnodontosaur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쥐라기 전기까지 생존했던 해양 파충류인 어룡의 한 속이다.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어룡목의 템노돈토사우루스과(Temnodontosauridae)에 속하며, 잉글랜드, 독일, 그리고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속명의 의미는 '절단된 이빨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들의 이빨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어룡 중에서도 큰 크기를 자랑하며, 가장 큰 종인 Temnodontosaurus platyodon은 몸길이가 최대 12미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오늘날의 돌고래와 유사한 유선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강한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 속에서 추진력을 얻었다. 템노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은 길고 뾰족하며, 큰 눈을 가지고 있어 어두운 심해에서도 사냥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주로 물고기, 오징어, 그리고 다른 해양 파충류 등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태생이었으며, 어미의 몸 안에서 새끼가 완전히 성장한 후에 출산했다.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쥐라기 초기에 번성했지만, 이후 다른 어룡과의 경쟁과 해양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멸종하게 되었다. 템노돈토사우루스의 화석은 고생물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고대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