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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카와 가쓰모토

호소카와 가쓰모토 (細川 勝元, 1430년 ~ 1473년 5월 11일)는 무로마치 시대 중기의 무장, 무로마치 막부의 중신. 간레이 직을 역임했다. 호소카와 씨 본종가인 게이초케 당주이며, 야마나 소젠과 함께 오닌의 난의 주요 인물이다.

가쓰모토는 호소카와 모치유키의 적자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가독을 이었다. 간레이로서 막부 정치에 참여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그러나 야마나 소젠과의 정치적 대립은 심화되었고, 후계자 문제, 영지 문제 등이 겹치면서 두 세력 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1467년, 오닌의 난이 발발하면서 가쓰모토는 동군을 이끌고 야마나 소젠의 서군과 교토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오닌의 난은 11년간 지속되었지만, 가쓰모토는 난이 끝나기 직전인 1473년에 병사했다. 가쓰모토의 죽음은 오닌의 난의 종결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었지만, 동시에 전국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가쓰모토는 정치적 수완과 군사적 능력 모두 뛰어났지만, 야마나 소젠과의 대립으로 인해 일본 역사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죽음 이후 호소카와 씨는 세력이 약화되었고, 막부의 권위 또한 추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