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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

액젓은 생선, 조개 등의 어패류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후 여과하여 얻는 액체 조미료이다. 젓갈의 일종으로, 특유의 감칠맛과 짠맛이 특징이다. 주로 김치, 국, 찌개 등 다양한 한국 요리에 사용되며,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역사

액젓은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문헌상 기록은 조선 시대부터 나타난다. 당시에는 생선이 풍부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었으며, 점차 내륙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액젓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단백질 공급원이 부족했던 과거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제조 과정

액젓 제조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원료 준비: 멸치, 까나리, 새우, 황석어 등 다양한 어패류를 원료로 사용한다. 신선도가 높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염장: 원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다. 염도는 액젓의 품질과 보존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염도 유지가 중요하다.
  3. 숙성: 염장된 어패류를 일정 기간 동안 숙성시킨다. 숙성 기간은 액젓의 종류와 제조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된다.
  4. 여과: 숙성된 액젓을 여과하여 맑은 액체만 추출한다.
  5. 저장: 여과된 액젓을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종류

액젓은 원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대표적인 액젓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멸치액젓: 멸치를 원료로 만든 액젓으로, 가장 대중적인 액젓이다.
  • 까나리액젓: 까나리를 원료로 만든 액젓으로, 멸치액젓보다 단맛이 강하다.
  • 새우젓국: 새우젓을 발효시켜 만든 액젓으로, 김치 담글 때 주로 사용된다.
  • 황석어젓국: 황석어젓을 발효시켜 만든 액젓으로, 특유의 향이 있다.

활용

액젓은 다양한 한국 요리에 활용된다.

  • 김치: 김치의 감칠맛을 더하는 데 필수적인 재료이다.
  • 국/찌개: 국이나 찌개에 소량 첨가하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나물 무침: 나물을 무칠 때 액젓을 사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 기타: 쌈장, 간장 대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보관 방법

액젓은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고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의 사항

액젓은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