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노동당
자메이카 노동당(Jamaica Labour Party, JLP)은 자메이카의 주요 정당 중 하나이다. 1943년 알렉산더 부스타만테(Alexander Bustamante) 경에 의해 창당되었으며, 원래는 노동조합인 부스타만테 산업노동조합(Bustamante Industrial Trade Union, BITU)과 연계되어 있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며, 자유 시장 경제와 개인의 책임 강조를 지향한다.
자메이카 노동당은 자메이카의 정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메이카 독립 이후 여러 차례 집권했으며, 주요 지도자로는 알렉산더 부스타만테 경, 에드워드 시아가(Edward Seaga), 브루스 골딩(Bruce Golding), 앤드류 홀니스(Andrew Holness) 등이 있다. 에드워드 시아가는 장기간 당을 이끌며 경제 자유화를 추진했고, 앤드류 홀니스는 현재 당 대표이자 자메이카 총리를 역임하고 있다.
당의 이념적 기반은 경제 자유주의, 사회 보수주의, 그리고 국가주의적 성격을 포함한다. 노동당은 사업 친화적인 정책을 옹호하며, 민간 부문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가족 가치와 전통적인 사회 질서 유지를 강조한다.
자메이카 노동당은 인민국민당(People's National Party, PNP)과 함께 자메이카 정치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의 지지 기반은 주로 사업가, 중산층, 그리고 농촌 지역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