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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 루아얄

팔레 루아얄(Palais-Royal)은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궁전이자 광장 및 정원 단지이다. 원래는 추기경 리슐리외가 루이 13세를 위해 지었으며, "추기경 궁전(Palais Cardinal)"이라고 불렸다. 리슐리외 사후 왕실 소유가 되면서 "왕궁(Palais Royal)"으로 개칭되었다.

궁전은 루브르 박물관 바로 북쪽에 위치하며, 현재는 프랑스 문화부, 국사원, 헌법위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중앙 정원을 둘러싼 아케이드에는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역사:

  • 17세기: 추기경 리슐리외가 건축가 자크 르메르시에에게 의뢰하여 건설. 리슐리외 사후 왕실 소유가 되었으며, 어린 루이 14세가 한때 거주하기도 했다.
  • 18세기: 오를레앙 공작 가문의 소유가 되면서 대대적인 개조가 이루어졌다. 특히 필리프 에갈리테 공작은 궁전 정원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주변에 상업 시설을 유치하여 활기를 불어넣었다.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정치적 집회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 19세기: 복고 왕정 시대에 다시 왕실 소유가 되었으며, 이후 국유화되었다.
  • 현재: 프랑스 정부 기관들이 입주해 있으며, 궁전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징:

  • 정원: 신고전주의 양식의 정원은 조각상, 분수, 꽃밭 등으로 꾸며져 있다.
  • 아케이드: 정원을 둘러싼 아케이드에는 역사적인 카페, 서점, 고급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 스트라이프 기둥 (Colonnes de Buren): 프랑스 예술가 다니엘 뷔렌이 설치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현대 미술 작품으로, 팔레 루아얄 광장의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 극장: 팔레 루아얄 내부에는 코메디 프랑세즈 극장이 위치해 있다.

팔레 루아얄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파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