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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바다가재

유럽바다가재 ( Homarus gammarus )는 십각목 가재과의 갑각류이다. 대서양 북동부, 특히 유럽 연안 해역에 서식하며, 식용으로 가치가 높아 상업적으로 중요한 종이다. 흔히 '랍스터'라고 불리는 종 중 하나이며,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아메리카바닷가재 (Homarus americanus)와는 근연종이다.

특징

유럽바닷가재는 크고 강력한 집게발을 가지고 있으며, 몸 전체가 짙은 푸른색 또는 청록색을 띤다. 간혹 붉은색이나 황색을 띤 개체도 발견된다. 몸길이는 최대 6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무게는 5~6kg에 달하는 개체도 보고된다. 아메리카바닷가재와 비교하여 집게발이 더 가늘고 길며, 껍질이 더 매끄러운 경향이 있다.

서식지 및 생태

수심 2m에서 50m 사이의 바위가 많은 해저에 주로 서식하며, 낮에는 바위 틈이나 해초 더미에 숨어 지내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잡식성이며, 작은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 해조류 등을 먹는다. 천적은 대구, 아귀, 문어 등이 있다.

번식

유럽바닷가재는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번식하며, 암컷은 수컷의 정자를 받아 알을 품는다. 알은 암컷의 배에 붙어 부화할 때까지 보호받으며, 부화한 유생은 플랑크톤 생활을 거쳐 바닥 생활을 시작한다.

상업적 가치

유럽바닷가재는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으며, 유럽 각국에서 활발하게 어획된다. 최근에는 과도한 어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식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참고 문헌

  • Holthuis, L.B. (1991). Marine lobsters of the world. An annotated and illustrated catalogue of species of interest to fisheries known to date. FAO Fisheries Synopsis No. 125, Vol. 13. Rome, FAO. 292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