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린 칼미레이
미셸린 칼미레이 (Micheline Calmy-Rey, 1945년 7월 8일 ~ )는 스위스의 정치인이다. 스위스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스위스 연방평의회 의원으로 재직했으며, 연방평의회 의원 재직 중 외교부 장관을 겸임했다. 또한, 스위스 연방 대통령을 두 차례(2007년, 2011년) 역임했다.
칼미레이는 발레 주 시옹에서 태어나 제네바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교사와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제네바 주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7년에는 제네바 주 정부 각료로 선출되었다.
2002년 12월, 그녀는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스위스 연방평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2003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외교부 장관직을 맡아 스위스의 외교 정책을 이끌었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그녀는 스위스의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무대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으며, 인권과 평화 증진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유엔과의 관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스위스 연방 대통령은 연방평의회 의원들이 1년 임기로 돌아가면서 맡는 명예직 성격이 강한 자리이다. 칼미레이는 2007년과 2011년에 두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국내외적으로 스위스를 대표했다.
2011년 말, 그녀는 연방평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나며 정계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강연 활동이나 국제 포럼 참여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