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
쇠딱따구리 (학명: Dendrocopos minor)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작은 크기의 새이다.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프리카의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활엽수림이나 혼합림에서 서식한다. 몸길이는 약 14~16cm 정도로, 딱따구리류 중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특징
- 외형: 몸 윗면은 검은색과 흰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으며,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옅은 줄무늬가 있다. 수컷은 머리 꼭대기가 붉은색이며, 암컷은 흰색이다. 부리는 짧고 뾰족하며, 꼬리는 뻣뻣하여 나무에 몸을 지탱하는 데 사용된다.
- 울음소리: "킥" 또는 "키크"와 같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번식기에는 드럼치는 소리를 낸다.
- 먹이: 주로 나무껍질 속의 곤충 유충이나 거미, 개미 등을 잡아먹는다. 겨울에는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먹기도 한다.
- 번식: 나무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고, 4~6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운다.
생태
쇠딱따구리는 나무를 오르내리며 부리로 나무껍질을 두드려 먹이를 찾는다. 다른 딱따구리류와 마찬가지로 혀가 길고 끈적거려 나무 구멍 속의 곤충을 잡아먹는 데 유리하다. 숲 생태계에서 해충을 잡아먹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전 상태
쇠딱따구리는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수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