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튜드 작전
포티튜드 작전 (Operation Fortitude)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Operation Overlord)을 성공시키기 위해 독일군을 속이려고 펼친 대규모 기만 작전이다. 1944년 실행되었으며, 크게 두 개의 하위 작전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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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튜드 북부 (Fortitude North): 독일군이 노르웨이를 침공할 것이라고 믿게 만들어, 독일군 병력이 노르웨이에 묶이도록 하는 작전이었다. 가짜 군사 기지, 허위 정보 유출, 더미 장비 배치 등을 통해 스코틀랜드에 집결한 대규모 군대가 노르웨이를 공격할 것처럼 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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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튜드 남부 (Fortitude South): 독일군이 칼레 지역을 연합군의 주요 상륙 지점으로 믿게 만드는 작전이었다. 제1 미국군 집단(FUSAG)이라는 가상의 대규모 군대를 창설하고, 조지 패튼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칼레 공격의 주역으로 보이게 했다. 역시 가짜 군사 기지, 더미 탱크 및 항공기, 이중 스파이, 허위 무선 통신 등을 활용하여 독일군을 속였다.
포티튜드 작전은 독일군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칼레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도록 만들었고, 이는 연합군의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히틀러와 독일군 수뇌부는 칼레가 주 공격 목표라고 확신했으며, 노르망디에 투입할 수 있는 예비 병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