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비스타섬

보아비스타섬 (Boa Vista)은 아프리카 서해안, 카보베르데 (Cabo Verde) 공화국을 구성하는 바를라벤투 제도 (Barlavento Islands)에 속하는 섬이다. 면적은 620km²로 카보베르데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인구는 약 18,000명이다.

지리: 보아비스타섬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막과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최고점은 몬테 에스타ancia (Monte Estância)로 해발 387m이다. 해안선은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며, 특히 남쪽과 서쪽 해안에 넓게 펼쳐져 있다. 섬 주변 해역은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다이버들과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역사: 보아비스타섬은 1460년 포르투갈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좋은 전망'이라는 뜻의 'Boa Vist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노예 무역의 중심지로 활용되었으며, 소금 생산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카보베르데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1975년 이후에는 관광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경제: 보아비스타섬 경제는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건조한 기후 덕분에 유럽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호텔과 리조트 건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어업과 소규모 농업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교통: 아리스티데스 페레이라 국제공항 (Aristides Pereira International Airport)이 섬에 위치해 있어 유럽 각지에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다. 섬 내에서는 도로 교통이 주를 이루며, 살레이 레이 (Sal Rei)를 중심으로 도로망이 연결되어 있다.

주요 도시: 섬의 주요 도시이자 행정 중심지는 살레이 레이 (Sal Rei)이다. 살레이 레이는 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항구와 시장, 상점 등이 밀집해 있다.

관광 명소:

• 산타 모니카 해변 (Santa Monica Beach): 섬 남쪽에 위치한 길고 넓은 백사장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 바라 퓨라다 (Viana Desert): 섬 중앙에 위치한 사막 지대로, 샌드보딩을 즐길 수 있다.
• 살 레이 레이 항구 (Sal Rei Port): 섬의 주요 항구로, 어선들과 관광선들이 드나드는 활기찬 곳이다.
• 노르테 해변 (Praia de Chaves): 고급 리조트들이 밀집해 있는 해변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 보아비스타섬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