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수질(水質)은 물의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물의 사용 목적에 따라 요구되는 수질 기준은 다르며,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건강, 생태계 보존, 산업 활용 등을 고려하여 평가된다. 수질을 평가하는 지표는 매우 다양하며, 주요 지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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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지표: 수온, 탁도, 색도, 냄새, 맛 등 감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특성들. 수온은 수생 생물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탁도는 물의 투명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색도와 냄새, 맛은 물의 미관상 및 음용적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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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지표: pH, 용존산소(DO),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질소(N), 인(P), 중금속 등 물에 녹아있는 각종 화학 물질의 농도. 이러한 화학적 지표들은 수질 오염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BOD와 COD는 유기물 오염의 지표로 사용되며, 질소와 인은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중금속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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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지표: 대장균, 기타 병원균, 조류, 플랑크톤 등 물속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와 개체수. 생물학적 지표는 수질의 오염 정도와 생태계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대장균 등의 병원균 존재는 수인성 질병의 위험성을 나타내며, 조류 대발생은 수질 악화와 생태계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
수질 오염은 산업 폐수, 생활 하수, 농업 폐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수질 관리 및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수질 관리에는 오염원 관리, 정수 처리, 수질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수질 기준은 국가 및 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며, 각국의 환경 기준에 따라 관리 및 규제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