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유적
공주 석장리 유적은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석장리에 위치한 구석기 시대 유적이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으로, 한국 구석기 연구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개요
1964년, 당시 연세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수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석기 유물과 동물 화석 등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한반도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 환경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 구석기부터 후기 구석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이 거주했던 흔적이 발견되어, 한반도 구석기 문화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주요 유물
- 슴베찌르개: 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석기로, 창이나 칼날 등에 끼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긁개: 가죽이나 나무 등을 다듬는 데 사용된 석기이다.
- 밀개: 짐승의 가죽에서 기름기를 제거하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데 사용된 석기이다.
- 주먹도끼: 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석기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 사냥돌: 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된 돌이다.
의의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한반도 구석기 시대 문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한국 고고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적 주변에 석장리 박물관이 건립되어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구석기 시대 문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