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토사우루스
로에토사우루스 (학명: Rhoetosaurus brownei)는 중생대 쥐라기 중기에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했던 용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 로에토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종명은 표본을 발견한 광부 헨리 브라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로에토사우루스는 비교적 초기의 용각류로 여겨지며, 몸길이는 약 12~15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골격은 부분적으로만 발견되었으며, 특히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척추뼈와 갈비뼈, 골반뼈, 다리뼈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로에토사우루스가 튼튼한 다리와 긴 목을 가진 전형적인 용각류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로에토사우루스의 화석은 퀸즐랜드 주 남부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은 당시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식생을 가진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에토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이었으며, 숲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에토사우루스는 용각류의 초기 진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용각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용각류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분포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는 단일 종인 Rhoetosaurus brownei만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