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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틴

기요틴(Guillotine)은 주로 프랑스 혁명기에 사용된 사형 집행 도구입니다. 단두대라고도 불리며, 죄수의 목을 칼날로 절단하여 처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구조 및 작동 원리

기요틴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기둥 (Pillars): 두 개의 수직 기둥이 서로 마주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 칼날 (Blade): 무거운 삼각형 모양의 칼날로, 기둥 사이를 낙하하며 죄수의 목을 절단합니다.
  • 도르래 및 밧줄 (Pulley and Rope): 칼날을 위로 들어 올리고 고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 고정 장치 (Locking Mechanism): 칼날이 예기치 않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 받침대 (Base): 죄수의 목을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작동 방식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죄수의 목을 받침대에 고정한 후, 칼날을 고정하고 있던 밧줄을 풀어 칼날을 낙하시킵니다. 떨어지는 칼날은 죄수의 목을 순식간에 절단합니다.

역사

기요틴은 프랑스 혁명 이전에도 유사한 형태의 사형 도구가 존재했지만, 프랑스의 의사이자 국회의원이었던 조제프-이냐스 기요탱(Joseph-Ignace Guillotin)의 제안으로 더욱 발전되고 대중화되었습니다. 기요탱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평등하고 고통 없는 사형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요틴은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는 도구로 여겨졌습니다.

기요틴은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공포정치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등 수많은 사람들이 기요틴에 의해 처형되었습니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1977년까지 기요틴을 사용하여 사형을 집행했으며, 마지막 사형 집행은 외제니 웨이드만(Eugen Weidmann)이라는 살인범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상징성

기요틴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이자 공포정치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평등한 사형 집행을 위한 도구로 고안되었지만, 결국 대량 학살의 도구로 변질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또한, 기요틴은 권력에 대한 저항, 혁명의 광기, 인간성의 상실 등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