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벌노랑이

서양벌노랑이 ( Lotus corniculatus )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이며 전 세계적으로 귀화하여 자생하는 식물이다. 목초 또는 녹비 작물로 널리 재배되기도 한다.

특징

• 형태: 줄기는 땅을 기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는 10~40cm 정도이다. 잎은 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겹잎이며, 가운데 3개의 잎은 잎자루가 짧고, 양쪽 2개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 꽃: 5~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꽃은 콩과 식물 특유의 나비 모양이며, 여러 개의 꽃이 산형 꽃차례를 이룬다.
• 열매: 꽃이 지고 나면 길쭉한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맺힌다. 열매 안에는 여러 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 생태: 햇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길가, 밭둑 등에서 잘 자란다.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척박한 땅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질소 고정 능력이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활용

• 목초: 가축의 사료로 이용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어 가축의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다.
• 녹비: 땅을 덮어 토양 유실을 막고, 질소 성분을 공급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사용된다.
• 밀원: 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밀원 식물로도 활용된다.

분포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귀화하여 자생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