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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라 나비울리나

엘비라 사히프자도브나 나비울리나(러시아어: Эльви́ра Сахипза́довна Набиу́ллина, 타타르어: Эльвира Сәхипзадә кызы Нәбиуллина, 1963년 10월 29일 ~ )는 러시아의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13년부터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인플레이션 통제와 루블화 가치 안정화에 주력해왔다.

생애 및 경력

나비울리나는 1963년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바시키르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인 우파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6년에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러시아 과학산업연맹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경제개발통상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하며 러시아 경제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다. 2012년에는 러시아 대통령 경제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되었다.

2013년 3월, 나비울리나는 세르게이 이그나티예프의 후임으로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되었다. 러시아 중앙은행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나비울리나는 총재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와 루블화 가치 안정화에 집중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그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나비울리나는 금리 인상과 변동 환율제 도입 등 과감한 정책을 통해 루블화 가치 하락을 막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경제는 다시 한번 큰 충격에 빠졌다. 나비울리나는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경제 제재에 대응하여 자본 통제,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며 러시아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가

나비울리나는 러시아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러시아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결정을 통해 러시아 경제의 회복을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수상 경력

  • 유로머니(Euromoney) 선정 '2015년 중앙은행 총재'
  • 더 뱅커(The Banker) 선정 '2017년 유럽 중앙은행 총재'
  •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