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 그레이조이
아샤 그레이조이는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강철 군도의 영주 발론 그레이조이의 외동딸이자, 테온 그레이조이의 누나이다. 뛰어난 항해술과 전투 능력을 지녔으며, 강철 군도의 전통을 따르는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아샤는 아버지 발론의 반란 실패 이후 볼모로 스타크 가에 맡겨진 남동생 테온과는 달리, 강철 군도에 남아 자랐다. 그녀는 강철 군도의 문화와 전통에 깊이 영향을 받았으며, 자신의 배를 지휘하며 해적질과 약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소설 속에서 아샤는 아버지 발론의 사망 후 강철 군도의 지도자 자리를 놓고 삼촌들과 경쟁한다. 그녀는 전통적인 방식보다는 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지지를 얻으려 노력하며, 강철 군도의 미래에 대한 독자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올드웨이(Old Way, 강철 군도의 전통적인 약탈 방식)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아샤는 냉철하고 실용적인 판단력을 지녔으며, 뛰어난 전략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동료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그들을 보호하려는 인간적인 면모 또한 지니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리즈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