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

삼불은 불교에서 세 가지 근본적인 고통의 원인 또는 번뇌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탐(貪), 진(瞋), 치(痴)로 구성되며, 각각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의미합니다.

• 탐(貪): 지나치게 탐하고 집착하는 마음으로, 재물, 명예, 애정 등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말합니다. 이러한 욕망은 끝이 없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괴로움을 야기합니다.

• 진(瞋): 성내고 분노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말합니다. 분노는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며, 평온한 마음을 깨뜨립니다.

• 치(痴): 어리석고 무지한 마음으로, 세상의 이치와 진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무지는 그릇된 판단과 행동을 낳고, 결국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삼불은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번뇌의 근원이며, 불교 수행을 통해 극복해야 할 대상입니다. 삼불을 제거함으로써 깨달음에 이르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