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명사
집합명사는 여러 개체나 사물의 모임을 하나의 단위로 나타내는 명사이다. 즉, 개별 구성원들의 집합을 가리키지만, 문법적으로는 단일한 개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개념: 집합명사는 형태는 단수이지만 의미상으로는 복수의 구성원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가족'은 부모, 자녀 등 여러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전체를 하나의 단위인 '가족'으로 지칭한다. 마찬가지로 '팀'은 여러 선수들로 구성되지만, 하나의 '팀'으로 불린다. 이는 개별적인 존재의 단순 합이 아니라, 하나의 집단을 이루는 특정한 단위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예시: 한국어의 대표적인 집합명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가족 (family)
- 군중 (crowd)
- 팀 (team)
- 위원회 (committee)
- 정부 (government)
- 의회 (parliament/congress)
- 무리 (group, herd)
- 떼 (flock, herd)
- 부대 (unit, military unit)
- 청중 (audience)
활용: 문장에서 집합명사는 일반적으로 단수 취급되어 이에 맞는 동사나 조사가 붙지만, 맥락에 따라 집단 내 개별 구성원들에 초점을 맞추거나 복수임을 강조할 때는 복수 접미사 '-들'을 붙여 복수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예: "가족이 식사한다" - 단수 취급 /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 - 구성원 개개인에 초점)
집합명사는 개별적인 보통명사와 구별되며, 집단 전체를 하나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