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렴석
녹렴석(綠簾石, epidote)은 사장석과 석영이 풍화작용을 받아 생성되는 사장암에서 주로 발견되는 규산염 광물이다. 단사정계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녹색을 띠지만, 갈색, 황록색, 심지어는 검은색을 띠기도 한다. 결정형은 주상 또는 섬유상이며, 때로는 치밀한 집합체를 이루기도 한다. 굳기는 6~7 정도로 비교적 단단하며, 조흔색은 무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화학적 성질: 녹렴석의 화학식은 Ca₂(Al,Fe)₃(SiO₄)₃(OH)이다. 알루미늄(Al)과 철(Fe)의 비율에 따라 광물의 색깔과 성질이 달라진다. 철의 함량이 높을수록 색깔이 더욱 진해지는 경향이 있다.
산출 및 산상: 녹렴석은 변성암, 특히 저온 변성암인 편암이나 천매암에서 흔히 발견된다. 또한 화성암의 변질대나 열수광상에서도 산출된다. 단독으로 산출되기도 하지만, 다른 광물들과 함께 산출되는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녹렴석 편암이 있다.
용도: 녹렴석은 보석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산업적으로는 큰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아름다운 색깔을 지닌 일부 녹렴석은 보석으로 연마되어 장신구에 사용되며,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렴석은 암석학적 연구나 지질학적 조사에 활용된다.
참고: 녹렴석은 다양한 종류의 변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질과 용도는 다소 상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