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망 아데르
클레망 아데르 (Clément Ader, 1841년 4월 2일 ~ 1925년 5월 3일)는 프랑스의 발명가이자 엔지니어, 항공 개척자이다. 그는 특히 항공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초기 동력 비행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된다.
아데르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화 통신 분야에서도 상당한 발명을 이루었다. 그는 극장 음향 장치를 개선하고, 전화선을 통해 극장 공연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데르는 항공 분야에서 가장 큰 명성을 얻었다. 그는 박쥐의 비행 방식을 모방하여 디자인한 '에올 (Éole)'이라는 증기 동력 비행기를 제작했다. 1890년 10월 9일, 에올은 짧은 거리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비행의 정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후 아데르는 프랑스 육군의 지원을 받아 '아비옹 II (Avion II)'와 '아비옹 III (Avion III)'를 개발했다. 아비옹 III는 1897년에 시험 비행을 시도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 실패 이후 프랑스 육군은 아데르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클레망 아데르는 항공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지만, 그의 비행기들이 진정으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다. 그의 업적은 초기 항공 개척 시대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