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완지루
새뮤얼 카마우 완지루 (Samuel Kamau Wanjiru, 1986년 11월 10일 – 2011년 5월 15일)는 케냐의 장거리 육상 선수로, 주로 마라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케냐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생애 및 경력
완지루는 케냐 중부의 냥다루아 지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육상을 시작했으며, 특히 크로스컨트리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2005년에는 세계 크로스컨트리 선수권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로드 레이스로 전향하여 하프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2007년에는 세계 하프 마라톤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2008년, 완지루는 함부르크 마라톤에서 풀코스 데뷔전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올림픽 기록(2시간 6분 32초)은 당시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사망
2011년 5월, 완지루는 자택 발코니에서 추락하여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육상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는 자살로 결론지어졌다.
주요 성적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 2009년 런던 마라톤 우승
- 2009년 시카고 마라톤 우승
- 2010년 시카고 마라톤 우승
- 2007년 세계 하프 마라톤 선수권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