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드 구르몽
레미 드 구르몽 (Remy de Gourmont, 1858년 7월 4일 – 1915년 9월 27일)은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대 소설가, 시인, 비평가, 저널리스트이다.
생애 및 활동
레미 드 구르몽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했으나, 1884년 프랑스 교육 당국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반대로 인해 직위를 잃었다. 이후 그는 글쓰기에 전념하여, 1880년대 말부터 상징주의 운동의 중요한 인물로 부상했다.
구르몽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폭넓은 글쓰기를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감각주의, 심미주의, 염세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으며, 전통적인 도덕관념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는 상징주의 잡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의 주요 기고가였으며, 이 잡지를 통해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요 작품
- 《라틴어의 책》(Le Latin mystique, 1892)
- 《상징의 책》(Le Livre des masques, 1896, 1898)
- 《육체의 철학》(Physique de l'amour, 1903)
- 《릴리스》(Lilith, 1892)
- 《시몬 이르파니에르》(Sixtine, roman de la vie cérébrale, 1890)
영향 및 평가
레미 드 구르몽은 20세기 초 유럽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T.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등 모더니즘 문학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그의 사상은 예술과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글은 자유로운 사상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특징지어지며, 오늘날에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