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상희락
당상희락 (堂上喜樂)은 조선시대에 탕평책의 일환으로 영조가 시행한 정책 중 하나이다. 당상관 이상 고위 관료들의 친목 도모 및 붕당 정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요
영조는 붕당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왕권 강화를 위해 탕평책을 추진하면서, 당상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연회를 즐기고 국정을 논하는 당상희락을 장려했다. 이는 관료 사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관료들 간의 소통을 증진시켜 궁극적으로는 탕평 정치의 기반을 다지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특징
- 친목 도모: 당상희락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술과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 국정 논의: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국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탕평책의 일환: 붕당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관료 사회의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탕평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평가
당상희락은 탕평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관료 사회의 유연성을 높이고 소통을 장려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형식적인 연회에 그쳐 실질적인 탕평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또한, 재정적인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