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사우루스
아르코사우루스 (Archosaurus)는 페름기 후기부터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걸쳐 존재했던 멸종된 기룡류의 한 속이다. 현재 러시아의 유럽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며, 초기 아르코사우루스 형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속으로 여겨진다. 아르코사우루스는 '지배 파충류'를 의미하는 아르코사우리아(Archosauria)의 이름에 기여한 그룹은 아니지만, 초기 아르코사우루스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아르코사우루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육식 파충류로, 긴 꼬리와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척추뼈의 구조와 두개골의 특징은 초기 아르코사우루스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코사우루스의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프로테로수쿠스과(Proterosuchidae)와 같은 초기 아르코사우루스류와 가까운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코사우루스의 발견은 아르코사우루스류가 트라이아스기 대멸종 이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기 이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공룡, 익룡, 악어 등을 포함하는 아르코사우루스류의 기원과 초기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