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암
대리암 (大理岩, Marble)은 변성 퇴적암의 일종으로, 주로 탄산칼슘(CaCO₃)으로 구성된 석회암이 열과 압력을 받아 재결정화되어 형성된 암석이다. 조직이 치밀하고 아름다운 색상과 무늬를 지니고 있어 건축 및 조각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특징
- 구성 광물: 주로 방해석(Calcite) 또는 백운모(Dolomite)로 이루어져 있다.
- 색상: 순수한 대리암은 흰색이지만, 불순물의 종류와 함량에 따라 다양한 색상(회색, 분홍색, 녹색, 검은색 등)과 무늬를 나타낸다. 이러한 불순물은 보통 산화철, 점토 광물, 사문석 등이다.
- 조직: 균질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며, 결정 입자가 서로 맞물려 있어 강도가 높다.
- 광택: 연마하면 아름다운 광택을 낸다.
- 산에 약함: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성 물질에 쉽게 부식된다.
생성 과정
석회암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는 환경(변성 작용)에서 탄산칼슘 결정이 재결정화되면서 생성된다. 변성 작용의 정도에 따라 결정의 크기와 조직이 달라진다.
용도
- 건축: 건물 내외장재, 바닥재, 벽체, 기둥 등으로 사용된다.
- 조각: 조각상, 장식품, 기념비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 미술 공예: 공예품, 장식품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 기타: 시멘트 제조, 제철 산업의 용제, 화학 공업 원료 등으로 사용된다.
산출지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에서 고품질의 대리암이 산출된다. 한국에서도 강원도, 충청북도 등지에서 대리암이 산출된다.
유사 암석과의 구분
대리암은 석회암과 유사하지만, 석회암에 비해 결정 입자가 크고 치밀하며 광택이 뛰어나다. 또한, 대리암은 슬레이트와 달리 층리가 발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