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
조산아는 세계 보건 기구(WHO)의 정의에 따라 임신 37주 미만(259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말한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는 미숙아, 조기 출생아라고도 불리며, 신체 장기가 완전히 성숙하지 못하여 출생 후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조산아는 출생 시 체중, 재태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원인: 조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조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산모의 건강 상태: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자궁 기형, 감염 등
- 산모의 생활 습관: 흡연, 음주, 약물 남용, 영양 불균형
- 다태 임신: 쌍둥이, 세쌍둥이 등
- 과거 조산 경험: 과거 조산 경험이 있는 경우
- 기타: 사회경제적 요인, 스트레스 등
문제점: 조산아는 신체 장기가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 호흡기 문제: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호흡 곤란 증후군(RDS)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폐 질환(기관지폐이형성증, BPD)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뇌출혈: 뇌혈관이 약하여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 미숙아 망막증: 망막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괴사성 장염: 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장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 감염: 면역력이 약하여 감염에 취약하다.
- 저체온증: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쉽다.
- 황달: 간 기능이 미숙하여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 수유 문제: 빨고 삼키는 능력이 미숙하여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치료 및 관리: 조산아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호흡, 심박수, 체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에 따라 산소 공급, 인공호흡기, 수액 공급, 약물 치료 등을 받는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영양 공급을 위해 경정맥 영양(TPN) 또는 모유/분유 수유를 실시한다. 퇴원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성장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재활 치료를 받는다.
예방: 조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위험 산모의 경우, 조산 예방을 위한 약물 치료나 자궁 경부 봉합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