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삼국지)
왕도(王道)는 삼국지연의를 비롯한 여러 문학 작품 및 역사적 담론에서 이상적인 통치 방식 또는 그러한 통치를 구현하는 정치 체제를 의미한다. 단순히 무력이나 권모술수에 의존하는 패도(覇道)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덕(德)과 인(仁)을 바탕으로 백성을 다스려 민심을 얻고 천하를 평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념
왕도는 유교 사상, 특히 맹자의 사상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맹자는 왕도를 "어진 정치"(仁政)라고 칭하며, 백성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것을 통치의 근본으로 강조했다. 왕도를 실천하는 군주는 백성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백성 스스로가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민심은 곧 국가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삼국지에서의 왕도
삼국지연의에서 왕도는 종종 유비의 통치 이념과 연결된다. 유비는 '인덕'(仁德)을 숭상하며 백성을 아끼고 어진 인재를 등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유비의 모습은 왕도를 추구하는 이상적인 군주의 전형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삼국지 전체를 놓고 볼 때 왕도는 이상적인 개념일 뿐, 실제 역사 속에서 완전히 구현되기는 어려운 통치 방식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함께 보기
- 패도(覇道)
- 유비(劉備)
- 인(仁)
- 덕(德)
- 맹자(孟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