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가키 세이시로
이타가키 세이시로 (板垣 征四郎, 1885년 1월 21일 ~ 1948년 12월 23일)는 일본 제국의 육군 군인이자 정치가이다. 최종 계급은 육군 대장. 만주사변의 주모자 중 한 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처형되었다.
생애
이와테현 출신으로, 일본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교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부터 군부 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만주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1931년 만주사변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의 만주국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관동군 참모장, 육군성 군무국장, 중국 파견군 총참모장 등을 역임하며 일본의 대륙 침략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태평양 전쟁 기간에는 조선군 사령관, 제7방면군 사령관 겸 싱가포르 주둔군 사령관 등을 지냈다. 패전 후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주요 경력
- 1931년: 만주사변 주도
- 1934년: 관동군 참모장
- 1937년: 육군성 군무국장
- 1939년: 중국 파견군 총참모장
- 1941년: 조선군 사령관
- 1945년: 제7방면군 사령관 겸 싱가포르 주둔군 사령관
사후
이타가키 세이시로는 일본의 침략 전쟁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행적은 오늘날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