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르네 에베르

자크 르네 에베르 (프랑스어: Jacques René Hébert, 1757년 11월 15일 ~ 1794년 3월 24일)는 프랑스 혁명기의 급진적인 언론인이자 정치인이다. 에베르는 《르 페르 뒤셴》(Le Père Duchesne)이라는 신문을 발행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에베르파의 지도자로서 공포정치 시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생애

에베르는 알랑송에서 태어나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파리로 이주한 후에는 극작가와 신문 편집자로 활동했다.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자 급진적인 주장을 펼치며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특히 《르 페르 뒤셴》을 통해 혁명 정신을 선전하고 반혁명 세력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정치 활동

에베르는 코르들리에 클럽과 자코뱅 클럽에서 활동하며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했다. 그는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급진적인 사회 개혁을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반기독교 운동을 주도하며 교회를 폐쇄하고 '이성의 숭배'라는 새로운 종교를 제창하기도 했다.

최후

에베르의 급진적인 주장은 다른 혁명 지도자들과의 갈등을 야기했다. 특히 로베스피에르는 에베르의 과격한 노선을 비판하며 그를 제거하려 했다. 1794년 3월, 에베르는 반혁명 음모 혐의로 체포되어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그의 처형은 공포정치가 종식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영향

에베르는 프랑스 혁명 시기 대중적인 지지를 얻은 급진적인 언론인이자 정치인이었지만, 그의 과격한 주장은 결국 몰락을 자초했다. 에베르의 활동은 프랑스 혁명의 급진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