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부슈너
게오르크 뷔히너(Georg Büchner, 1813년 10월 17일 ~ 1837년 2월 19일)는 독일의 극작가, 소설가, 혁명가, 자연과학자이다. 19세기 전반 독일 문학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짧은 생애 동안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헤센 대공국의 고델라우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와 기센 대학에서 의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그는 헤센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혁명적인 팜플렛인 《헤센 급사》(Der Hessische Landbote)를 공동 집필했다. 이로 인해 체포를 피해 스트라스부르로 망명했고, 이후 스위스 취리히로 옮겨 사망 직전 취리히 대학에서 해부학 강사(Privatdozent)로 임용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희곡 《당통의 죽음》(Dantons Tod), 중편 소설 《렌츠》(Lenz), 희곡 《레옹세와 레나》(Leonce und Lena), 그리고 미완성 유작인 희곡 《보이체크》(Woyzeck)가 있다. 그의 작품은 당대 기준으로 매우 사실적이고 강렬하며, 단편적인 구조를 지닌 경우가 많다. 운명, 자유, 사회적 불의, 인간 존재의 부조리, 소외된 자들의 고통 등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당대에는 이해받기 어려운 혁신적인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23세의 젊은 나이로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자연주의, 표현주의, 부조리극 등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특히 《보이체크》는 현대 연극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초에 재조명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이 그의 이름을 따서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