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지계
백년지계는 '백 년 앞을 내다보는 계획'이라는 뜻으로, 장구한 세월 동안 지속될 큰 계획이나 사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어원 및 유래
백년지계는 본래 중국 고전인 《관자(管子)》 권4, 목축(牧畜) 편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一樹一穫者、穀也。一樹十穫者、木也。一樹百穫者、人也。
(한 번 심어 한 번 거두는 것은 곡식이고, 한 번 심어 열 번 거두는 것은 나무이며, 한 번 심어 백 번 거두는 것은 사람이다.)
我樹之以道、而民歸之以德。故百年之計、莫如樹人。
(나는 도로써 심고, 백성들은 덕으로써 돌아오게 한다. 그러므로 백 년의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다.)
여기서 '백년지계 막여수인(百年之計 莫如樹人)'이라는 구절이 '백년지계'라는 단어의 기원이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미 및 용례
백년지계는 단순히 시간적인 의미의 백 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불변하거나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계획을 의미한다. 주로 국가의 교육 정책, 사회 기반 시설 구축, 문화 보존 사업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예시:
- "교육은 백년지계라는 말처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백년지계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백년지계의 관점에서 환경 보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관련 속담 및 고사성어
- 십년지계 막여수목(十年之計 莫如樹木): 십 년의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것만 한 것이 없다.
- 수적천석(水滴穿石):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 (장기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백년지계와 유사한 맥락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