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차차웅

남해 차차웅 (南解 次次雄)은 신라의 제2대 국왕이다. 성씨는 박씨(朴氏)이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아들이자 유리 이사금(儒理 尼師今)의 아버지이다.

개요 삼국사기에 따르면 남해 차차웅의 재위 기간은 서기 24년부터 50년까지이다. 부친인 박혁거세가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다. '차차웅'(次次雄)이라는 왕호는 신라 초기에만 사용된 독특한 칭호로, 학계에서는 주로 '무당' 또는 '제사장'과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한다. 이는 초기 신라 사회에서 정치 지도자가 종교적 권위를 함께 가졌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로 여겨진다. 남해 차차웅은 신라 왕 중에서 유일하게 이 칭호를 사용한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후 아들 유리 이사금이 왕위를 이었다.

치세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남해 차차웅의 재위 기간 동안 왜(倭)나 낙랑(樂浪)과의 관계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있다. 그러나 그의 치세 동안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업적이나 사건 기록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는 초기 신라의 역사 기록이 후대에 비해 소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족 관계

• 부친: 박혁거세
• 모친: 알영부인(閼英夫人)
• 왕비: 운제부인(雲帝夫人)
• 아들: 유리 이사금 (제3대 국왕)

사료 남해 차차웅에 대한 주요 역사 기록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의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