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씀바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Ixeris dentata (Thunb.) Nakai 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 잎과 뿌리를 식용하며, 봄철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다.

특징

• 형태: 높이는 20~50cm 정도이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돋아난다. 잎은 길쭉한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수과로, 갓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퍼진다.
• 생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력이 강하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 성분: 쓴맛을 내는 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이며, 이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효능 및 활용

• 약용: 한방에서는 씀바귀의 뿌리를 '고채(苦菜)'라 하여 해열, 소염, 건위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본다. 민간에서는 종기나 상처에 찧어 바르기도 했다.
• 식용: 봄철에 어린 잎과 뿌리를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다. 쓴맛을 줄이기 위해 데쳐서 찬물에 담가 우려낸 후 조리한다.
• 기타: 씀바귀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유사종

• 벋음씀바귀: 씀바귀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 선씀바귀: 씀바귀와 비슷하지만, 잎이 좁고 길며, 꽃이 더 크다.
• 왕씀배: 씀바귀와 비슷하지만, 잎이 넓고 두꺼우며, 톱니가 둔하다.